2022년에 달라지는 서울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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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3-22
끝 보이는 팬데믹, 봄봄봄 봄이 왔어요!
2022년 달라지는 서울대 이모저모



모교(총장 오세정)에 새학기와 함께 봄이 찾아왔다. 2년 만의 대면수업 재개 외에도 올해는 많은 변화가 기다린다. 전공 선택시 학과 칸막이를 더욱 낮췄고, 대학 차원의 ESG 연구에 나선다. 모교 학생들이 입학 후 어떤 학교생활을 하고, 졸업 후엔 어떻게 지내는지 추적하는 장기 연구도 시작된다. 캠퍼스에는 본관 잔디광장과 정문광장이 새단장을 앞뒀다. 모교 소식지 ‘스누 나우’(SNU NOW)가 최근 소개한 ‘2022년 모교에서 달라지는 것들’의 주요 내용을 요약했다.


칸막이 낮춰 ‘융복합 인재’ 독려

오세정 총장은 “학과 간 칸막이를 허물고 융합 인재를 키우겠다”는 의지를 대내외에 피력해왔다. 모교는 향후 10년 안에 학과 중심 교육과정을 통합 교육과정으로 개편하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 학사제도에서 개편되는 사항도 여기에 초점이 맞춰졌다.

학생 스스로 전공을 만들고 교육과정을 구성하는 ‘학생설계전공’은 융합교육을 위해 2008년 도입됐다. 자유전공학부에서만 10년간 운영했지만 올해부터 모든 학부생들이 ‘학생설계전공’으로 학위를 받을 수 있게 됐다. 타 학과 전공 수업을 들을 때 뒤따르는 성적 부담도 줄였다. 타 학과 전공을 수강하고 일부 교과목에 한해 등급제(A~F)에서 급락제(S/U)로 성적 평가방식을 바꿀 수 있었는데, 전체 교과목에 적용되도록 확대했다. 다양한 학문을 접할 수 있게 심리적 문턱을 낮춘 셈이다.

학사에서 박사과정까지 빠르면 7년 안에 마칠 수 있는 학·석·박사 통합 연계과정도 신설된다. 학사과정 졸업시험 면제 등을 지원해 연구에 뜻을 든 학부생들이 대학원에 진학하는 것을 장려하고자 했다. 임신·출산한 대학원생이 학위논문 제출기한에 미산입하는 기간도 2년에서 3년으로 연장해 ‘대학원생 엄마’의 논문 제출 기한 부담을 덜었다.


‘서울대표 ESG 연구’ 나선다

연구·기획 면에선 굵직한 프로젝트들이 예고돼 있다. 유명한 ‘하버드대 2학년생 268명 생애 연구’를 연상케 하는 장기 프로젝트가 모교에서도 시작된다. 이른바 ‘학생 성공을 위한 중·장기 학생패널연구’다. 10년에서 최장 20년에 걸친 장기 연구를 통해 서울대 학생들의 입학 이후 학교생활과 졸업 후 생활을 추적하고, 학생들이 어떻게 성장하며 성공의 조건은 무엇인지를 연구해 모교 재학생 정책에 반영한다. 매년 신입생 중 학생 패널을 모집해 데이터를 축적할 계획이다.

뜨거운 화두인 ESG 연구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총장 직속 자문기구인 ESG위원회 설립을 목표로 교내외 전문가로 구성된 설립추진단을 꾸릴 예정이다. 모교 ESG위원회는 국내외 대학과 기업의 ESG 추진 정책을 검토하고 어젠다를 발굴해 정책을 제언한다. 또 서울대 ESG의 현주소를 진단하고 개선하는 역할을 맡는다.

2월 24일에는 국가미래전략원이 개원했다. 독립적인 상설 조직으로 국가와 세계 등 공동체의 미래를 결정할 핵심 의제를 개발하고 국가정책 수립에 기여한다는 취지다. 우선 △세계질서 재편과 한반도의 미래 △감염병 위기 △저출산 고령화 △과학기술의 미래 △민주주의의 위기에 대한 연구를 시작했다. 김병연(경제81-85 경제학부 교수) 원장이 운영을 총괄하고, 반기문(외교63-70 전 유엔사무총장) 명예원장이 대내외 협력과 기금 모금 등을 담당한다.

연구자들 사이에선 수도권 최초로 도입되는 300kV 초저온 전자 현미경이 기대를 모은다. 생체분자의 영상화를 향상시켜 생물·화학, 소재 개발 분야에 폭넓게 활용되는 기기다. 연구지원 인프라 확충을 위해 추가 확보한 국고 출연금 80억원 중 60억원을 할애했다. 학생연구자 산재보험 가입 의무화, 동물실험 시설 환경 개선사업도 반가운 소식이다.

올해 상반기 완성되는 모교의 장기발전계획은 학내 고등교육의 위기 상황에서 대학의 대처를 보여줄 시금석이 될 것으로 주목받고 있다.


캠퍼스 환경 개선·장학지원 확대


올해 모교 관악캠퍼스 본관 앞에 완공되는 잔디광장 및 400여 대 규모 지하주차장 조감도.


학생들에게서 직접 학교 발전과 상생에 관련된 아이디어를 모으는 기회도 마련한다. 기획 단계부터 학생이 직접 참여해서 수행하는 ‘우리가 바꾸는 SNU’(가칭) 프로그램이다. 국가장학금 I, II유형과 학교 예산을 연계해 지원하는 교내장학금 혜택도 확대했다. 기존에는 학자금 지원구간 6구간 이하인 학생들만 등록금 전액을 면제받았으나, 8구간 이하 학생들로 전액 면제 대상을 넓혔다. 그밖에 400여 대 규모의 지하주차장을 갖춘 관악캠퍼스 본관 앞 잔디광장과 정문 광장이 올해 완공된다.

박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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