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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 박완서 (국문 50 입) 중앙도서관에 '박완서의 서재'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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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

      2023-10-24

모교 중앙도서관(관장 장덕진)에 박완서(국문50입) 작가의 소장 서적과 기록 등을 모은 아카이브가 설치된다. ‘아치울 노란집’으로 불리는 박완서 작가의 자택 서재도 재현된다.

모교는 9월 19일 중앙도서관 관정마루에서 박완서 작가의 유가족인 호원숙(국어교육72-76) 작가와 호원경(의학76-82) 모교 의학과 명예교수, 유홍림 총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아카이브 설치 협약식을 열었다.

박완서 아카이브는 관악캠퍼스 중앙도서관 2층에 약 99㎡ 규모로 조성된다. 박완서 작가가 말년을 보낸 경기 구리의 ‘아치울 노란집’ 서재를 재현하고 가족에게 기증받은 작가의 도서 자료와 비도서 자료로 채울 예정이다. 도서 자료에는 박완서 작가의 서재에 있던 도서 3000여 권을 비롯해 저서, 소장서, 학술서 등이 포함됐다.

비도서 자료로는 작가의 일생이 담긴 사진 앨범 30여 권과 책상, 재봉틀 등 생활사 자료를 기증받았다. 이영학 조각가가 만든 흉상, 박완서 작가가 딸 호원숙 작가와 함께 만든 뜨개 담요 등도 함께 전시한다.

협약식에서는 박완서 작가가 2001년부터 2011년 1월 별세 직전까지 쓴 일기 11권이 처음으로 공개됐다. 방문한 곳, 한 일, 만난 사람, 느낌 등을 진솔하게 기록한 것으로 총동창회 다이어리에 쓴 일기도 포함됐다. 박완서 동문이 지인들과 주고받은 편지 500여 통 등 세간에 공개되지 않은 육필자료를 기증받았다. 


박완서 작가의 책은 모교 중앙도서관 문학 분야 중에서도 가장 많이 대출된 도서로 꼽힐 만큼 서울대인의 사랑을 받아 왔다. 내년 상반기 중 아카이브가 완공되면 일반 시민에게도 공개할 예정이다. 중앙도서관은 계속해서 한국 사회 발전에 공헌한 서울대인의 아카이브를 설치함으로써 도서관(Library) 기능에 기록관(Archive)과 박물관(Museum)의 기능을 더한 라키비움(Larchiveum)을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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