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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종섭 (사회사업 66-70) 총동회장 신년사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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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

      2023-01-30


새로운 희망으로 맞이하는 2023년 계묘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44만 서울대 동문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만복이 깃들기를 기원합니다. 


코로나가 여전한 가운데 글로벌 경제 둔화와 함께 우크라이나 전쟁의 지속 등 국제 정세도 순탄치 않습니다. 금년 우리 경제도 어려울 것으로 전망됩니다. 
 
지난해 많은 동문들께서 총동창회에 성원을 보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총동창회는 새해에도 ‘보람 있는 동창회, 유익한 동창회, 즐거운 동창회’를 모토로 다양한 사업을 전개할 계획입니다.
작년 5월 서울대 가족음악회, 10월 ‘홈커밍데이 동문 나눔 한마당’을 비롯해 16차례에 걸쳐 조찬포럼 및 수요특강을 열어 수준 높은 지식과 통찰을 동문들과 나눴습니다. 올해도 이를 계속 이어 나갈 것입니다.
 
서울대 경제인 동문들의 모임인 관악경제인회도 지난해 8월 발족하여 모교 발전 등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새해부터 펼쳐나갈 것입니다. 사회공헌위원회도 모교 글로벌사회공헌단과 협력하여 국내외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적극 추진할 것입니다. 서울대 동문들의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서울대와 우리 국민 사이에 더 따뜻하고 공고한 유대가 형성되기를 기대합니다.
 
작년 가을 개설된 동문 전용 온라인쇼핑몰 ‘Mall SNUA’를 통해 가전제품 등 다양한 품목을 시중가보다 저렴하게 공급하고, 여러 유명 호텔, 음식점, 병원 등과 MOU를 맺어 동문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주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고령화 사회에 발맞춰 평창캠퍼스 일대에 힐링 명소로서 ‘동문 시니어타운’을 중·장기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즐거운 동창회’ 프로그램으로 골프대회, 바둑대회, 국토문화기행, 등산대회 등을 금년에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입니다.  
 
총동창회는 각 단과대 및 특별과정 동창회 그리고 해외·지방지부와의 결속력을 더욱 강화해나갈 것입니다. 
 
작년 한 해에만 1300여 명의 장학생에게 32억원의 장학금을 지원했습니다. 코비드 상황으로 경제가 어려운 가운데서도 재단법인 관악회 기부금 규모와 기부자 숫자가 해마다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런 기부자 및 기부액 증가는 서울대 동문들의 후배 사랑, 모교 사랑의 뚜렷한 징표이자, 자신이 받은 혜택을 사회에 환원한다는 노블레스 오블리주의 표상이기도 합니다.  
 
오는 5월 10일 잠실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릴 예정인 동문 가족음악회도 기부 음악회 형식으로 진행됩니다. 
 
우리를 하나로 묶어주는 것은 예나 지금이나 우리의 가슴 속에 영원히 자리 잡고 있는 ‘서울대인’이라는 사실입니다. 우리 동문들은 각자 맡은 위치에서 나눔과 창조의 정신으로 새로운 변혁을 이끌어 나가는 주체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총동창회 역시 44만 동문들의 중지를 모아 모교와의 유대를 더욱 강화하고 국가 발전을 견인하는 오피니언 리더 집단으로서 한층 더 다양한 역할을 수행해 나갈 것을 약속드립니다.
 
올해는 토끼의 해입니다. 토끼는 위기를 헤쳐 나가는 지혜와 전략을 상징하는 동물입니다. 2023년 더욱더 건강하시고 어떤 어려움이 있더라도 토끼처럼 슬기롭게 헤쳐 나가시길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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