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8대 모교 총장 선출 시작.. 내년 2월 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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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8-20
제28대 모교 총장 선출 시작…내년 2월 취임  
 
8월 17일까지 후보모집, 현재까지 10여 명 지원 
총추위에 본회 김종섭 회장·이경형 상임부회장 참여


제28대 모교 총장 선출 과정이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7월 18일 모교 총장추천위원회(이하 총추위)가 첫 회의를 연 데 이어 7월 28일에는 총장 후보 모집 공고를 냈다. 8월 17일 후보 지원을 마감하면 공개소견발표회, 정책평가 등 절차를 거쳐 10월 중순까지 총장 선출을 마무리짓는다.  

총추위 규정에 따르면 현 총장의 임기만료일 5개월 전에 최초로 총추위가 소집돼야 한다. 오세정 총장의 임기가 2023년 1월 31일 만료됨에 따라 모교는 7월 18일 총추위 제1차 회의를 열고 위원장에 노정혜 생명과학부 교수를 선출했다. 총추위 위원은 총 30명으로 이사회가 추천한 외부 인사 2명, 내부인사 1명과 평의원회가 추천한 외부인사 8명, 내부인사 18명에 더해 이번 선출과정부터 학생 1명도 참여했다. 동창회 인사 2명으로는 김종섭(사회사업66-70) 본회 회장과 이경형(사회66-70) 본회 상임부회장이 참여했다.  

7월 27일 열린 제2차 회의에선 외부에서 총장 후보자를 초빙하는 총장후보초빙위원회를 구성하고 총장 선출 일정을 확정했다. 9인의 총장후보초빙위원에는 김종섭 본회 회장도 참여한다. 

총추위는 7월 28일부터 8월 17일까지 총장 모집공고를 냈다. 지원 자격은 ‘서울대학교 총장으로서 인품과 학덕을 갖추고 지도력과 행정 능력을 두루 갖춘 학내·외 인사’다. 현재 학내 인사 10여 명이 후보 지원 의사를 밝혔다. 

총장후보 지원자들은 모집공고 완료 후 5주 이내에 자격요건 평가 등을 거쳐 총장후보대상자로 확정되고, 다시 총추위의 서류 심사와 발전계획서 실효성 평가를 거쳐 9월 5일 4명 이내의 총장예비후보자로 압축된다. 만일 총장후보초빙위원회가 추천한 후보대상자가 있을 경우 예비후보자 1명이 추가될 수도 있다. 예비후보자들은 9월 중순 공개소견발표회를 연다.  

10월 6일에는 교직원과 부설학교 교원, 학생으로 구성된 정책평가단이 예비후보자들의 정책평가를 실시한다. 총추위 평가가 25% 반영됐던 지난 총장 선거와 다르게 정책평가단 평가 결과가 100% 반영된다. 총추위는 정책평가 결과를 반영해 고득점자 순으로 3명의 총장후보자를 이사회에 추천하게 된다. 이사회가 선출한 후보자 1명에 대해 교육부장관이 제청하고 대통령이 임명하면서 총장 선출이 완료된다. 

총장 선출 전 과정에서 모교는 후보자들의 7대 비리(병역기피·탈세·불법 재산증식·위장전입·연구 부정·음주운전·성범죄)를 면밀히 검증할 계획이다. 신임 총장은 2023년 2월 1일부터 4년의 임기를 시작한다. 
박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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