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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5-04
김종섭(사회사업 66-70) 서울대 총동창회장 취임, 취임사 전문을 게재합니다.
“평창캠퍼스 시니어 타운 추진하겠다”
김종섭 제29대 총동창회장 취임
“보람있고 유익한 동창회 만들 것”
서울대인 책무, 나눔 통해 실천
동문 온라인 장터 개설 할인 혜택
김종섭(사회사업66-70) 신임 본회 회장은 “우리 총동창회는 새로운 발전궤도에 진입하고 있다”고 말하고 “44만 서울대인이 나라와 사회 발전에 참여하고 기여함으로써 ‘보람 있고 유익하고 즐거운’ 동창회가 될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지난 달 28일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본회 2022년도 정기총회에서 제29대 회장으로 선임된 후 4월 1일부로 2년간의 임기를 시작하면서 발표한 취임사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김 회장은 “동문들의 나눔 실천과 재능기부 체계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하고 “이미 출범한 사회공헌위원회와 관악경제인회, 그리고 모교의 글로벌사회공헌단과 유기적인 협력과 연계를 통해 우리 동문들이 ‘나눔의 사회’를 이룩하는 데 적극 기여토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유익한 동창회’를 캐치프레이즈로 내건 김 회장은 “전임 이희범 명예회장이 잘 닦아 놓은 정례 조찬 포럼과 특강을 비롯해 등산, 국토문화기행 등 각종 취미클럽 활동의 프로그램과 병원, 리조트 등의 할인혜택 대상을 더욱 확대, 발전시켜 나가겠다”면서 새로운 프로그램으로 ‘서울대 온라인 장터’ 개설, 동문 자녀들을 위한 ‘서울대 방문 코스’ 개발 등을 제시했다.
김 회장은 이어 “정체된 모교 평창 캠퍼스 일대를 동문들이 찾는 힐링 명소로 활용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히고 “은퇴 동문들을 위한 시니어 타운 건설과 함께 노령층 전담 병원 및 특화 학교 설립 등을 중장기 계획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총동창회와 단과대·대학원 동창회의 유기적인 협력관계를 강화해 나가는 한편 동창회의 해외 지부 및 지방 지부와도 유대 관계를 증진시켜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종섭 회장 취임사
“나눔으로 우리 사회 업그레이드”
존경하는 44만 서울대학교 동문 여러분,
지난달 28일 열린 서울대학교총동창회 2022년도 정기총회에서 저는 새로운 회장으로 선임되어 4월 1일부로 2년 임기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여러분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게 열심히 동창회를 이끌어 나가겠습니다.
이제 우리 총동창회는 새로운 발전궤도에 진입하고 있습니다. 이희범 명예회장님의 열정적인 노력으로 한동안의 어려움을 잘 극복하고 회장 선임절차의 투명화 등 회칙 개정을 통해 발전의 기반을 닦아 놓았습니다.
저는 앞으로 2년간 ‘보람 있고, 유익하고 즐거운 동창회’를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무엇보다 44만 서울대인이 나라와 사회 발전에 참여하고 기여함으로써 ‘보람 있는’ 동창회가 될 수 있도록 앞장서겠습니다. 또 동문들의 만남이 유익하고 즐겁도록 하겠습니다.
지난 2월 총동창회 신년조찬 포럼에서 동문이신 김부겸 국무총리께서 “서울대 졸업장은 특권이 아닌 책임의 상징”이라고 말씀했습니다.
서울대인의 사회적 책무는 각자의 자리에서 우리 사회를 한 단계 더 끌어올리는 데 적극 참여하고 기여하는 것이라고 믿습니다.
사회공헌위 연계한 서울대 동문의 ‘사회적 책무’ 실천
첫째, ‘보람 있는’ 동창회로 나아가기 위해 동문들의 나눔 실천과 재능 기부 체계를 단계적으로 구축해 나갈 것입니다.
이미 출범한 사회공헌위원회와 연계하고 모교의 글로벌사회공헌단과도 유기적으로 협력하여 서울대 동문들이 우리 사회 발전에 적극 기여하도록 할 것입니다.
최근 한국 경제계에서 왕성하게 활동 중인 동문 경제인들을 중심으로 발족한 ‘관악경제인회’도 본격적으로 활동을 하게 되면 ‘보람 있는’ 총동창회 활동의 일익을 담당하게 될 것입니다.
또 자선·기부 음악회를 수시로 개최하여 모교 및 동문 사회는 물론 우리 사회의 그늘진 곳에 나눔을 실천하는 활동도 펼치게 될 것입니다.
지금 한국의 기성세대들은 미래 세대를 위해 건전한 사회기풍을 진작할 사회적 책무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서울대인은 ‘나눔의 사회’를 정착시키기 위한 캠페인 등을 추진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필요하면 타 대학 동문회와도 협력을 모색하겠습니다.
평창캠퍼스 일대에 힐링 명소, 동문 시니어 타운 추진
둘째, 회원들에게 ‘유익한’ 동창회가 되도록 프로그램을 개발하겠습니다.
이희범 명예회장께서 잘 닦아 놓은 정례 조찬 포럼, 특강 등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겠습니다. 평생학습시대를 맞아 참여 동문들에게 새로운 지식과 정보를 전달함으로써 생활에 지혜가 되는 유익한 시간이 되게 할 것입니다.
진학을 앞둔 고교생이나 청소년 자녀를 둔 동문들에게는 기존의 ‘홈커밍데이’와는 별도로 동문 자녀들을 위한 ‘서울대 방문 코스’를 마련하여 ‘서울대인의 꿈’을 가족이 함께 키워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회원들이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는 병원, 리조트, 호텔, 음식점 등 MOU 체결 대상을 더 확대하고 업그레이드하여 서울대인의 복지 향상에 부응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동문들의 맞춤형 생활용품과 아이디어 상품을 손쉽게 구입할 수 있는 ‘서울대 온라인 장터’를 개설하겠습니다. 서울대 동문들의 네트워크를 최대한 활용할 수 있고, 모교 산학협력단의 연구 성과로 이뤄진 특화 상품 등을 구매할 수 있을 것입니다. 참여 동문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가는 유익한 쇼핑 커뮤니티가 될 것입니다.
정체된 모교 강원도 평창캠퍼스 일대를 동문들이 즐겨 찾을 수 있는 힐링 명소로 활용하는 방안을 강구하겠습니다. 나아가 모교 발전기금과 강원도와 협력하여 은퇴 동문들을 위한 시니어 타운 건설과 함께 노령층 전담 병원 및 기숙형 특화학교 건립 등의 중장기 계획도 추진하겠습니다. 평창캠퍼스 일대가 평창올림픽을 개최한 알펜시아에 이어 ‘강원청정지역’의 새로운 휴양 명소로 거듭날 수 있을 것입니다.
단과대별 동창회의 특장 살리는 친목활동 강화
셋째, 동문들이 만나서 즐기는 ‘즐거운’ 동창회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코로나 팬데믹 상황으로 동문들 간의 모임이 원활하지 못했습니다. 앞으로 엔데믹 상황으로 전환되면 ‘즐거운’ 동창회의 실현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등산, 바둑, 골프, 국토문화기행, 미술·음악 등 각 분야별 취미클럽을 더욱 확충하고 활성화하도록 하겠습니다.
앞으로 서울대총동창회와 각 단과대학·대학원 동창회가 유기적인 협력관계로 발전되도록 하겠습니다. 동문 간의 친목을 다지는 각종 프로그램은 단과대학별 동창회의 특장을 잘 살려 해당 동창회가 이를 주도함으로써 총동창회와 단과대별 동창회가 더욱 끈끈한 유대 관계를 가지게 될 것입니다.
이와 함께 해외나 지방의 동창회 지부와도 협력관계를 강화하여 동문들의 모임이 활성화하도록 힘쓰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22년 4월 1일
서울대학교총동창회 회장
김 종 섭
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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