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 기획특별전 <낯선 유물, 낯익은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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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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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시제목 : 낯선 유물, 낯익은 삶 

    전시기간 : 2025년 9월 23일(화) ~ 12월 31일(수)
    전시장소 : 서울대학교박물관 인류민속실(1층)
    전 시 품 : <뉴기니 조각상>, <투구> 등 144건 228점

□ 서울대학교 박물관(관장 권오영)은 2025년 9월 23일(화)부터 기획특별전《낯선 유물, 낯익은 삶》을 개최합니다. 이번 전시는 서울대학교 종합화 50주년을 기념하여 우리 박물관이 오랜 세월 수집·보관해 온 유물을 새롭게 단장한 인류민속실에서 공개합니다.

□ 1부‘낯섦에서 낯익음을 보다’에서는 만주·몽골, 뉴기니, 그린란드, 인도네시아에서 수집한 해외 민속품을 소개합니다. 특히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된 중국과 인도네시아의 그림자극 인형은 이번 전시에서 최초로 선보이는 것입니다. 1부의 유물들이 처음에는 낯설고 어색할 수 있지만, 자세히 보면 우리와 크게 다르지 않은 인간의 보편적 욕구와 삶의 지혜가 담겨 있음을 발견하게 됩니다.

□ 2부 ‘낯익음 속에서 낯섦을 보다’에서는 우리나라 전래 민속 유물을 새로운 시선으로 조명합니다. 사랑방 가구와 생활용품, 관모와 남바위 등 전통 쓰개류, 민간신앙 관련 유물, 여인의 규방에서 길상(吉祥)을 기원하며 사용된 다양한 공예품들은 눈에 익어 친숙한 것 같지만, 과거에는 당연했던 사회적 위계와 예법, 믿음이 현대의 관점에서 낯설게 느껴지는 역설을 보여줍니다.

□ 이번 전시는 서울대학교 발전재단과 국가유산청의 적극적인 지원 속에서 이루어졌습니다. 두 기관의 깊은 관심과 배려 덕분에 노후화된 인류민속실을 정비하여 전시 몰입도를 높이고, 국유문화유산 위탁관리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그동안 꾸준하게 보존수리한 유물을 활용하여 전시 구성이 한층 더 다채롭고 풍부해질 수 있었습니다.

□ 《낯선 유물, 낯익은 삶》은 전시 종료 이후에도 큰 틀을 유지하여 상설전시로서 관람객들과 계속 소통할 예정입니다. 문화의 보편성과 특수성을 동시에 성찰하는 경험은 서울대학교 종합화 50주년을 맞이하여, 앞으로의 반세기를 준비하는 자양분이 될 것입니다. 낯설고도 낯익은, 유물과 삶이 교차하는 특별한 순간을 경험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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