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연혁

서울대 문리과대학동창회 재건 총회 경과보고
  1. 서울대 문리과대학동창회는 전신인 경성제국대학 문과와 이과 계열 졸업생을 포함한 가운데 1947년 7월 결성된 후 활발한 활동을 펼쳐왔습니다. 그러다가 1975년 서울대종합화 계획에 따라 문리과대학 소속의 각 학과가 인문대학, 사회과학대학, 자연과학대학으로 분할되면서 침체를 겪어왔습니다.
  2. 1980년대 초반까지는 당시 국회부의장이었던 최영철 동문이 문리과대학동창회장을 맡아 명맥을 유지했으나, 그 이후로는 활동이 없어 사실상 휴면 상태였습니다. 서울대총동창회 홈페이지의 단과대학별 동창회장 명부에는 계속 ‘문리대 동창회장 최영철’로 등재되어왔습니다.
  3. 문리과대학은 광복 후 약 30년 간 1만 여명의 졸업생을 배출했으며 각계각층에서 활약해왔습니다. 문리과대학동창회는 1980년대, 90년대 두어 차례 재건 움직임이 있었으나 결실을 거두지 못했습니다. 2002년에는 문리과대학 이학부·자연과학대 동창회가 창립되었으나 활동이 거의 없다가 2011년에 다시 자연과학대동창회 재건총회를 열어 정비를 했고, 2008년에는 인문대학동창회가 결성되었습니다. 이어 사회과학대학동창회도 결성된 바 있습니다.
  4. 금년 4·19 민주혁명 60주년을 맞아 문리과대학 동문사회에서 과거 선배들의 반독재 민주투쟁의 정신을 계승, 발전시키기 위해서라도 문리과대학 동창회의 재건이 필요하다는 여론이 비등했습니다.

    2015년부터 3년여 동안 서울대총동창회 운영이 난맥상을 보이고 있던 가운데 서울대 각 단과대학동창회가 연대하여 총동창회 운영 정상화운동을 전개했습니다. 이때도 문리과대학동창회가 새롭게 재출범하여 ‘정상화 운동’에 앞장서야 한다는 여론이 빗발쳤습니다.

  5. 2020년 6월 19일 오후 3시부터 6시까지 서울 중구 세종대로 124 한국프레스센터 20층 내셔널프레스클럽에서 이희범 서울대총동창회 회장을 비롯한 내빈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대 문리과대학동창회 재건 임시 총회를 개최하여 김종섭 삼익악기․스페코그룹 회장을 동창회장으로 선출하였습니다.

    이날 재건동창회에 앞서 문리대동창회와 서울대 한국정치연구소(소장 안도경 서울대 사회과학대 정치외교학부 교수)가 공동 주최하는 ‘4․19 민주혁명 60주년 기념 포럼’을 개최하였습니다. 당초 재건 총회는 4․19 민주혁명 기념일에 맞춰 개최하려했으나 코로나19 창궐에 따른 당국의 방역조치로 연기되어 70여명의 동문만 참석한 가운데 예정보다 두 달 늦은 6월 19일에 열렸던 것입니다.

    그 동안 문리과대학의 각 학과별 동창회는 특정학과에 따라 활발한 곳도 있고, 그렇지 못한 학과도 있어왔습니다. 이제 문리대동창회 재건 총회를 계기로 동문들 간에 친목을 도모하고 결속을 다져나가야 할 것입니다. 나아가 모교 발전은 물론 ‘40만 서울대 인’의 결집체인 총동창회의 발전에도 일익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2020년 9월 서울대문리과대동창회